본문 바로가기

작가로 가는 길

벌써 가을이야?[어느덧 10월] 하루에도 수십 번 오락가락하는 온도에 정신사나워지고 어수선한 요즘이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10월 뭔 놈의 시간이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다. 네모난 상자에 들어가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보낸 것 같은 시간들. 어제와 다른 오늘을 기대하고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지내볼 법도 한데 말이다. 어느덧 새로이 찾아온 시간에 대한 반가움이나 기대감은 옅어져 있다.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면 그래 봤자 가을이고, 겨울이겠지 하고 익숙함에 속아 설렘은 잊혔다. 사실,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사실, 두근 되는 찰나가 그리운 걸지도 모른다. 괜스레 무덤한 자신에 투정 부리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만하면 됐다. 어설픈 투정은 그만하자.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투정은 접어두고 뫼비우스의 띠는 찢어버리자. .. 더보기
[오늘의 글] 외로움 곁에 있다가 없어지는 순간, 함께 하고 싶은데 연락할 곳이 없는 순간, 아플 때 기댈 곳이 없는 순간, 혼자 밥 먹으려니 해 먹는 것도 귀찮아지는 순간, 기쁜 일, 슬픈 일, 속상한 일, 행복한 일을 막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 곳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 뭐 그런 시간들이 잠깐씩 스쳐갈 때마다 우린 쓱 하고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어떨 때에는 잠시 잠깐 찾아온 녀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주더니, 어느 날에는 깊은 구석에 한 자리를 틀어잡고 앉아서는 오래도록 떠나질 않는다. 이럴 때 우린 "가슴이 시리다" 하는가 보다. 그 시림이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아서 나름대로 혼자서라도 바쁘게 살아서 메워보려 한다. 혼자 하는 것들이 하나둘 많아지고, 익숙해지고, 요령이 생기고, 그 편안함에 취해 즐거움이 생길 때 즈음.. 더보기
[오늘의 글] 멈춤 가끔은 가슴속의 모든 숨을 내뱉어도 답답함이 가시질 않아 지친 건가 싶어서 나를 되돌아봐도 답 없는 메아리일 뿐이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 마음을 비우려해도 안개에 짙어진 마음뿐이야 또각또각 초침이 움직이는 울림이 점점 귓가에 크게 소리칠수록 얽힌 실타래 같은 마음뿐이야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거친 숨을 뱉어내는 것뿐인지 말해줘 들려줘 알려줘 멈춰보라고. 그렇게 말야. 그래도 될까 불안에 하는 나에게 말야. 지금의 내가 오늘의 내가 잠시 멈춰갈 수 있도록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틈에서 너만은 말야 잠시 멈춰도 괜찮다고 말해줘 폭주 기관차 같은 거친 세상 속에서 너만은 말야 그 자리에 우두커니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고 말해줘 그래 줘. 의미를 알 수 없는 가슴속 깊은 한숨이 더 .. 더보기
[오늘의 글] 작은 위로 오늘 하루 가는 줄 위에서 아슬아슬 버티고 서 있는 기분이었어 누구에게 큰 위로를 바라고 싶지도 굳이 누군가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지도 않았지 그냥 아무 말 없이 옆에만 있어도 위로가 되길 바랐었나 봐 텅 빈 공터마냥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정신없는 무언가가 필요했지 그 순간 너의 작은 온기가 큰 마음이 되어 따스한 온도를 전했지 무척 긴 하루였는데 무척 무거운 하루였는데 너의 작은 손길이 너의 작은 온기가 너의 작은 마음이 나에게 닿아서 큰 마음이 되고 무엇보다도 큰 위로가 되었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울렁이며 요동치는 마음이 눈물로 새어 나와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쳐 그냥 아무 말 없이 옆에만 있어도 위로가 되길 바랐었나 봐 그랬었나 봐 너보다 큰 손을 애써 꽉 잡으려 하는 너의 작은 손길이 그런 건가 봐.. 더보기
[오늘의 한마디] 가끔 정말 행복한 지금이 되려 두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한 한마디 "가끔 정말 행복하면서도 겁이 나요" 혹시 행복한 지금 이 순간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시나요? . . . 그런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This Shall Too pass" "이 또한 지나가리라" . . . 이 말의 뜻을 대부분의 분들이 "힘든 상황 혹은 일도 언젠가는 지나갈 거야" 라고 잘못 알고 계십니다. . . . 이 말은 솔로몬이 한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은 이 말을 힘든 상황을 견디라고 건네지 않았습니다. . . . 이 말의 진짜 의미는 "네가 행복한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지나갈 테니 항상 겸손해라" 라는 내용입니다. . . . 때론 우리가 정말 행복한 상황에서 동시에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두려움은 보통 2가지의 이유입니다. . . . 첫 번째, 지금의 행.. 더보기
[오늘의 한마디]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스스로가 못났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한마디 "아무리 좋아해도 나를 쳐다봐주지도 않는데 나는 왜 이렇게 미련할까..." . . . 요즘 누군가를 혼자서 사랑하고 계신가요? 그래서 많이 힘든가요? 혹시 그런 자신의 모습이 못난 것만 같은가요? . . . 당신이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는 것도 그래서 조금 더 외로워진 것도 그리고 힘든 것도 다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 . . 누군가를 사랑하는 당신의 모습은 순수한 감정이고, 예쁜 모습이에요. . . . 절대 못나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스스로를 탓하지 말아 주세요. . . .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 마음이라는 말이 있지요. 당신이 좋아하는 그 누군가의 마음도 힘들면서도 그런 마음이 주체가 되지 않는 스스로의 마음도 참 어렵죠? . . . 그렇지만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해서 나 자신이 못났나 하는 생.. 더보기
[오늘의 한마디] 자신이 주변에 사람이 없고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한마디 " 당신은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문득, 기쁜 날에도, 힘든 날에도, 슬픈 날에도, 외로운 날에도 주변에 연락할 사람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외로운가요? . . . 그럼 어떤 생각을 하세요? . . . 나는 인간관계를 못하는 사람인가 봐 나는 성격이 좋지 않은가 봐 나는 진짜 친구가 없나 봐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지 . . . 뭐... 이런 생각을 하시나요? . . . 하지만 이런 상황은 1가지 이유로만 생기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 자괴감에 빠지기보다는 다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는 건 어떤가요? "진짜 내 사람을 만드는 관계는 어떻게 맺는 걸까?" . . . 정답은 바로 당신의 "곁"을 주는 것입니다 . . . 당신은 당신의 "곁"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내어준 적이 있으신가요? . . .. 더보기
[오늘의 한마디] 자꾸 무언가에 집착하게 되고 불안함을 느끼는 당신을 위한 한마디 "당신은 요즘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시나요?" . . . 숟가락과 젓가락 위치를 바꾸면 불안해요 가던 길로 가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요 반복하던 루틴이 깨져버리면 너무 불안해져요 . . .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이유없이 그냥 불안해지는 당신 . . . 그럼 그냥 한번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보세요 . . . 그리고 지켜보세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 . . 당신의 예상처럼 되었나요? . . . 아니면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나요? . . . 당신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줄게요 . . . 어떤 사람은 대화를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대화를 하다가 이야기가 툭 끊기면 갑자기 엄청난 불안감이 몰려오지요 . .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