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자유 여행기 1편 (폴란드 LOT항공 후기, 크라쿠프 교회 결혼식)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2019년도 가을에 폴란드 친구의 초대장으로 방문하게 된 "폴란드 크라쿠프"의 여행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는 1박 2일간 머물었습니다. 첫째 날은 친구의 결혼식으로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둘째 날은 잠깐이나마 크라쿠프를 여행하고 싶어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을 관광하고 바벨 성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비록 크라쿠프의 일정은 짧았지만 폴란드 친구 덕분에 이를 계기로 다른 주변 국가 여행도 계획하게 되어서 이후로 근 1달을 유럽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그때 여행한 다른 유럽 국가의 여행기도 앞으로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 함께 보실까요~?!GOGO!

 

 

 

 

 결혼식에 초대해 준 친구의 도움으로 현지 택시 가이드를 한분 소개받았습니다. 덕분에 크라쿠프 올드타운,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모두 택시 가이드님과 함께 편하게 이동하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연세가 있으신 가족분들과 함께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현지 택시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택시 가이드 비용은 이동거리와 관광시간에 따라 책정됩니다.

 

 

 이 당시에는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서 폴란드 국적 항공사 LOT를 이용했습니다. 한국분들이 꽤 많이 이용하신 후기를 보니 서비스가 외국항공사에 비해 나쁘지 않아서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LOT항공사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LOT항공사의 좋은 점>

1. 이코노미석에서도 한국 컵라면(신라면)을 언제든 무료로 제공한다. (화장실 뒤편 휴게공간에 한국 컵라면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언제든 자유롭게 만들어먹을 수 있습니다.)

2. 유럽행 항공권인데도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LOT항공사의 안 좋은 점>

1. 서비스가 느려도 너무 느림(승무원 불러도 안옵니다...)

 

 인천에서 크라쿠프를 가기 위해서는 바르샤바에서 경유를 해야 합니다. 인천에서 바르샤바를 향해 떠나는 길에 바라본 하늘길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네요♬

 

 LOT항공에서 제공하는 첫 기내식은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매쉬드포테이토, 샐러드입니다. 음식은 한국 국적기 항공사들처럼 한식은 없지만 간이 매우 적절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양도 푸짐해서 배고픈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ㅎㅎㅎ

 

 두 번째 기내식은 미트볼 토마토파스타와 콘샐러드, 레드벨벳 케이크였습니다. 마지막 식사까지도 푸짐하고 신선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바르샤바를 경우하고 크라쿠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늦은 저녁이 되었답니다. 다음날 일찍이 참석해야 할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잠을 청했던 것 같아요^^

 

 크라쿠프의 작은 동네에서 치러진 폴란드 교회 결혼식입니다. 규모가 많이 크진 않지만 소박하면서 정겹고 교회 결혼식만의 분위기가 낭만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은 옅게 비가 내려서 마치 영화 <트와일라잇>의 배경과 비슷한 느낌이었답니다. 교회도 숲이 우거진 곳 앞에 있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폴란드 결혼식에서 정말 신기했던 모습은 결혼식 마지막에 신부와 신랑이 버진로드를 따라서 교회 밖으로 걸어 나가면 하객이 따라나가서 밖에 놓인 엄청나게 큰 선물박스를 함께 열어보며 축하하는 것이었습니다. 뭐가 있었을까요?! 저도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지만 색색깔의 풍선이 하늘에 가득 뿌려졌던 건 얼핏 기억이 나네요^^

 

 결혼식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곧장 차를 타고 결혼식장 인근에 마련된 피로연장으로 향합니다. 보통 식당을 대여해서 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피로연장 가장 안쪽에는 음식을 먹다가 언제든 춤을 출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밴드들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MC의 진행에 맞추어 신랑, 신부와 게임을 하며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얀색 천으로 꾸며진 벽장식 앞에는 신랑, 신부의 부모님이 앉아계셔서 식사를 하다가 찾아가 인사도 드리고 기념사진 촬영도 합니다. 식사하다가 눈치 봐가며 인사드리러 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

 

 식사는 뷔페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피로연장에 도착하면 각자 정해진 자리에 네임택이 있고, 미리 준비해놓은 애피타이저가 차려져 있습니다. 웨이터분들께서 돌아다니시면서 맑은 치킨 수프를 부어주시면 맛있는 국수같이 변하더라고요! 다음 식사부터는 인사도 드리고, 무대에서 신랑 신부와 함께 추억도 쌓느라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ㅠ 피로연장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비싼 술도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__^

 

 

---

 

 

 

 여러분! 폴란드 친구의 결혼식은 어떠셨나요?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곳곳에 묻어나는 다른 문화의 모습이 새로우시진 않으셨나요~?! 그런데 여행 출발부터 결혼식 이야기까지 소개하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어요! 결혼식 이후에 크라쿠프 관광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게요^^

 혹시라도 폴란드 여행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크라쿠프 관광이야기는 잘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럼 다음에 이어지는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 이야기로 또 만나요~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