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제주도에서 산책하기 좋은 힐링 여행지 2탄을 소개해드릴게요!
더운 6월에 떠난 제주 여행이고,
가족과 함께 여행지를 다니려니 햇빛도 적당히 피하면서 선선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들을
찾다 보니 숲길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확실히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온도에서 산책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ㅎ
그럼 푸릇푸릇한 제주 삼다수숲길과 사려니숲길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GOGO!
▼ <제주 송악산 둘레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2021.08.26 - [일상이야기/국내여행] - [오늘의 여행] "제주 송악산 둘레길" -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산책하기 좋은 제주도 여행지 추천 및 소개 1탄
[오늘의 여행] "제주 송악산 둘레길" -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산책하기 좋은 제주도 여행지 추천
여러분~안녕하세요! 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은 올해 6월 말 즈음에 직접 다녀온 제주도 여행기를 들려드릴게요~ 너무 덥지도 않았고 가족들과 힐링하러 갔었던 여행이라 산책하는 코스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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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삼다수숲길
: 과거 사냥터를 사용했던 곳을 가꿔 만든 숲길입니다. 인근에 삼다수 공장에서 소유하고 있는 토지이기 때문에 '삼다수숲길'로 불리고 있습니다. 삼나무 숲길부터 편백 길, 활엽수림 길, 하천을 따라 걷는 길 등 다양한 경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총 3가지 코스가 있으며, 가장 짧은 1코스(1.2km)에서는 야생화와 산 수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코스(5.2km)에서는 단풍나무 군락지가 있어서 가을에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3코스(8.2km)에서는 전체적인 삼다수숲길을 완주하며 과거 사냥터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280
2) 주차장
교래리 종합복지회관 or 교래리 소공원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
* 교래리 종합복지회관(도보 24분 소요), 교래리 소공원(도보 16분 소요)
3) 이용요금
무료
4) 관광 소요시간
1코스(약 30분 소요), 2코스(약 2시간 소요), 3코스(약 3시간 소요)
▶ ANA's Tip
- 삼다수 공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수질오염의 문제 때문에 숲길 내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주차하시는 곳 혹은 오시다가 보이시는 '카페 말로'에서 먼저 화장실을 꼭 다녀오신 후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삼다수 숲길은 습기가 많아서 미끄러우니 걸을 때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교래리 소공원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주차공간이 굉장히 넓고 잘 관리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화장실을 방문하시거나 간단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말로'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하지만, 숲길 입구까지는 너무 멀어서 솔직히 비추에요... 여기서 차를 이용하여 안으로 더 이동하셔도 되니까 이곳에 주차하지 마시고, 계속 운전하셔서 숲길 바로 앞 주차공간에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교래리 소공원에 주차를 하시면 20분 정도 사진과 같은 흙길, 아스팔트 길을 따라 쭉 들어가셔야 숲길 입구가 나옵니다. 이 시간이 너무~매우~ 힘들어요ㅠ 그러니까 이 길은 차도 들어올 수 있는 길이니 교래리 소공원 주차장에 멈추지 마시고! 꼭 운전해서 삼다수숲길 이정표를 따라 쭉 들어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걷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서 삼다수숲길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들판을 보실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공간은 왠지 가을에 오면 스냅사진을 많이 촬영하시기에 멋질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잘 정돈되지 않은 삼다수숲길 앞에 나대지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 입구가 주차장에서 멀다는 사실을 이미 아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이렇게 입구 앞에 주차를 잘 하고 계시답니다. 그러니 숲길이 아닌 뙤약볕에 걷기 싫으신 분들은 걱정마시고 꼭 숲길 앞 나대지에 주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드디어 삼다수숲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숲길 입구에는 커다란 숲길 관광안내지도와 간소한 팜플렛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팜플렛 하나 정도 챙기시고, 코스별 안내도를 잘 보셔서 코스 선택 후 즐거운 산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첫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삼다수숲길의 모습이 참 시원하고 예쁘지 않나요? 과거 사냥터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는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예뻤습니다. 길쭉길쭉 높이 시원하게 뻗어있는 삼나무 덕분에 하나도 덥지 않고 되려 선선한 바람에 시원했습니다.
잠깐 올려다본 삼나무의 모습은 빽빽하게 더운 여름 하늘을 막아주고 시원한 초록빛으로 눈도 맑아지게 해 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른 숲길도 가보기 위해서 짧은 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1코스에서는 야생화와 산 수국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꽃길'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360도 어디를 보아도 삼나무들이 가득한 마치 비밀의 숲에 온 것 같은 삼다수숲길은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다른 유명 숲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적어서 코로나 상황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관광객이 적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ㅎ
길쭉한 삼나무가 가득한 숲길에 오면 꼭 하고 싶어지는 게 삼나무 사이로 하늘 찍기랍니다. 왠지 제가 닿을 수 없는 높은 하늘에 삼나무는 닿아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가볍게 30분 정도 시원시원한 삼나무와 깨끗한 숲길을 걷다 보면 금세 처음에 들어온 입구에 도착하며 코스가 마무리됩니다.
2. 제주 사려니숲길
: 사려니숲길은 비자림으로부터 사려니 오름까지 이러지는 15km 정도의 숲길입니다. 대표적으로 삼나무, 졸참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으며, 멸종 위기의 족제비와 오소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02년 유네스코에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기 때문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붉은오름 입구 방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봉개동 입구 방향)
2) 주차장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방향으로 방문한 경우 - 숲길 입구 길가 주차장에 주차 가능
사려니숲길 봉개동 입구 방향으로 방문한 경우 - 사려니숲길 주차장에 주차 및 전기차 충전 가능
3) 이용요금 및 시간
무료 / 오전 9시 ~ 오후 17시
4) 관광 소요시간
약 3시간 소요
▶ ANA's Tip
- 숲길 내 음식물 반입금지
- 사려니숲길 안의 물찻오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자연 휴식년제 中
사려니숲길은 두 가지의 입구가 있습니다. 붉은오름 입구와 봉개동 입구 2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삼다수숲길처럼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한참 걸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붉은오름 입구를 이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이유로 붉은오름입구를 선택하시곤 하죠^^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수요가 높은 관광지인 만큼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있습니다. 비록 관광객은 많아서 붐빌지라도 이런 부분은 삼다수숲길보다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무장애 나눔길 사업을 통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코스는 3가지가 있습니다. 원하시는 무장애나눔길 코스를 선택하시거나 일반 산책로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사려니숲길 관광안내지도를 보고 원하시는 코스로 산책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마지막으로 잠깐 방문한 숲길이 어서 입구부터 시작하여 쉼팡(쉬는 곳)까지 길 따라 쭉 걸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돈한 데크로 된 숲길 덕분에 선선한 바람맞으며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쉼팡은 사려니숲길의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나오는 쉼터입니다. 쉼터에 구비된 나무의자에 앉아 삼나무로 드리워진 하늘과 사려니숲을 보고 있으면 걷지 않아도 새로운 방식으로 여유롭게 숲길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울타리가 되어있는 곳이 쉼팡이 위치한 곳입니다. 관광객이 많을 때 방문하면 앉을자리도 없지만 다행히도 저희 가족이 방문한 날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가족 모두 쉼팡에 앉아 편안히 사려니숲을 즐겼습니다^^
가만히 앉아 내다보는 초록빛이 가득한 사려니숲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분명 삼다수숲길에서도 잔뜩 보고 온 삼나무인데도 가만히 앉아서 보게 된 삼나무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무장애 나눔길이 아닌 일반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폭신폭신한 흙길을 따라 걸으니 사려니숲과 좀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데크 길보다 높이가 낮아지면서 달라지는 시야를 통해 보는 숲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삼다수숲길에서처럼 해 질 녘이 다 되어 방문한 사려니숲길의 하늘도 눈에 담아보았습니다. 기다란 삼나무 틈 사이로 지는 해가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듯한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힐링 산책이 가능한 여행지 2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삼다수숲길과 사려니숲길의 공통점과 분위기 등이 겹치는 부분도 많았지만
시설, 코스, 담고 있는 내용 등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많이 다듬어진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서 특별할 것 같은 숲길을 원하신다면 삼다수숲길을,
많이 알려진 만큼 편리한 게 많고 잘 정돈된 깔끔한 숲길을 원하신다면 사려니숲길을 추천드립니다^^
항상 제주도에 가면 내륙에서 많이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
혹은 자연환경들을 보고 싶어서 자연 힐링 여행을 꼭 하고 오는 편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기분전환, 건강, 힐링 등이 필요하시다면 제주도 힐링 산책 여행지 1, 2탄 소개글을 읽으시고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유익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또 만나요~
빠잉~!
